소에 주사를 놓을때에는  경정맥(頸靜脈), 유정맥(乳靜脈), 피하(皮下), 근육(筋肉), 복강(腹腔) 부위를 이용하여 주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경로의 결정은 주로 약물의 화학적특성, 생물학적 특성, 주입량,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하여 선택을 하게 된다.  축산농가의 인식은 주사가 경구적으로 투여를 하는것보다 훨씨 더 좋고 피하주사를 하는 것보다 정맥주사를 하는것이 훨씬 더 좋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흡수하는대 필요한 20분 내외의 차이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축산농가는 가능한 주사보다는 사료나 음수에 혼합하여 투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경구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주사방법을 선택하여야 할 때에는 가능한 안정성과 비교적 주사하기 용이한 피하주사. 근육주사, 정맥주사의 순으로 선택을 하는것이 합리적이다.  

즉 주사량이 많은 포도당, 하트만액, 아미노산 같은 약물들은 할 수 없이 정맥주사를 이용하는것이 힙리적이지만  그렇치 않은 약물들은 약제의 특성에 따라 피하 또는 근육주사를 선택하여야 하고 영양제나 소화제 같은 것들은 경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것이다. 정맥주사시 불결하면 혈액에  세균이 감염되어  패혈증을 일으킬 우려가 높음으로 완벽하게 소독이된 주사침을 이용하여야 한다.  

주입되는 약제의 온도는 가능한 체온정도로 덮혀 주사하는 것이  축체가 자극을 덜받게 되어  스트레스도 적을 뿐만 아니라 약제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다.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소를 보정틀 또는 보정기에 고정한 후 경부(소 목부위)를 우측으로 만곡이 되도록 젖히되 무리한 만곡(경사도)은 오히려 정맥을 촉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으로 약 45도 정도만 휘어 지도록 한다.

2. 만곡이된 목덜미(그림 2의 19번 : 목배쪽부위 ventral cervical region)를 중심으로 기준을 잡되 우측 어깨부위(견갑골)에서 목쪽으로 10cm 정도의 위치를  압박하면 바깥 목정맥(그림 1의 19번, external jugular)이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오는데 촉진하면 혈류가 흐르는 박동을 느끼게 된다.

3. 주사침을 꽂을 부위를 넓게 알콜로 소독 한 후 준비된  정맥용 바늘침을 엄지와 견지로 붙잡고 수직으로 힘차고 순간적으로 찌르게 되면 바늘이  혈관을 통과하는 느낌이 들면서 피가 주사바늘을 타고 흘러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4. 피가 흐르는 것을 확인 한후 주사 약물이 들어있는 주사기 본체를 바늘에 꽂고 약물을 주입하되 약물의 주입 속도는 약물의 특성에 맞추어 설명서에 제시된 속도로 주입을 하여야 한다.      

 5. 바늘 제거시에는 순간적으로 바늘을 뺸후 알콜멸균 솜을 이용하여 주사부위를 1분 이상 압박한 후에 손을 띄고 지혈이 되어있는지 확인한다.  

<참조>

1. 수액제제 (포도당)는 바늘굵기가 16- 18g 이내로 선정하되 일반 약물을 주입할 때에는 18 g를 이용한다.  

2. 기존에 사용하여오던 약물도 정맥주사를 하기 전에 반드시 설명서를 다시 정독하여 만일의 부작용에 대비한다.

3. 한우는 젖소에 비하여 정맥을 촉진하는 것이 용이한 편임으로 젖소를 주사하고자 할때에는 압박을 조금 더 강하게 하여야 한다.    

2008.11.08  일부 수정 참고 : 그림 1.2 는 수의학대사전 ( 대한수의학회 저 )